| "과녁 향해 활시위 당기며 가족 사랑 키워요" ㅡ광주광역시 남구 관덕정서 열린 가족 활쏘기 캠프 화제ㅡ 하수형 기자 demian3000@daum.net |
| 2026년 05월 16일(토) 1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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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5월 가정의 달, 전통 활쏘기로 다진 가족의 정(情)ㅡ
핵가족화와 고령화로 인해 가족 간의 대화가 점차 줄어드는 현대 사회에서, 전통문화를 매개로 부모와 자녀를 하나로 묶어주는 뜻깊은 행사가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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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이 푸르른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026년 5월 16일 토요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 남구 사동 사직길에 위치한 국궁장 관덕정에서 ‘2026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활쏘기 가족사랑 체험캠프’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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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쏘기 가족사랑 체험캠프는 광주광역시 남구청 교육체육과 평생교육팀이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이 행사에는 총 10가족 22명의 부모와 자녀가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활쏘기 가족사랑 체험캠프는 대한궁도협회광주광역시 강원주 회장과 관덕정 백명록 사두가 함께 하며 자리를 빛내고 참가 가족들을 격려했다.
ㅡ "스마트폰 내려놓고 활시위 팽팽"… 선조들의 얼을 기리는 대화의 장ㅡ
활쏘기 체험캠프는 단순히 활을 쏘는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선조들의 호국 정신과 얼을 기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총 5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어느덧 3회차에 접어든 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은 국궁의 역사와 기본 자세, 안전 수칙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자세를 잡아주고 응원하며 활시위를 당겼다.
자녀가 쏜 화살이 과녁을 맞힐 때마다 부모들은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관덕정 마당은 이내 가족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평소 아이와 마주 앉아 대화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함께 활을 쏘고 전통 예절을 배우면서 아이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됐다”며 “가족 간의 유대감이 한층 깊어진 것 같아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ㅡ현대 사회의 역발상… 남구청 평생교육팀의 ‘의미 있는 발걸음’ㅡ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화와 핵가족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현대 사회에서 가족 공동체의 가치를 복원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훌륭한 인성 교육의 장을 마련한 남구청 교육체육과 평생교육팀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관덕정 백명록 사두는
"관덕정을 찾은 아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활시위를 당기며 호연지기를 기르는 모습이 무척 대견합니다. 우리 전통 활쏘기가 가족 간의 마음을 이어주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대한궁도협회광주광역시 강원주 회장은
"궁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예(禮)로 시작해 예로 끝나는 정신 수양의 과정입니다. 이번 캠프가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기대합니다."
가정의 달 5월, 관덕정에서 쏘아 올린 화살은 과녁을 넘어 가족의 마음과 마음에 가닿으며 현대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하수형 기자 demian300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