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영암읍 김의순 할머니, 3년째 인재육성기금 '따뜻한 나눔'

김의순 할머니, 3년 연속 '인재육성기금' 기탁
평생 흙 일군 정성, 영암 학생들 미래 응원

코리아피플뉴스 kkwwjj321@naver.com
2026년 07월 22일(수) 15:28
[코리아피플뉴스] 영암군 영암읍에 거주하는 김의순(79) 할머니가 밭을 직접 일궈 모은 200만 원을 영암군 미래교육재단 인재육성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김 할머니는 평생 논과 밭을 일궈 4남매를 키웠으며, 현재도 직접 밭을 가꿔 얻은 수익을 지역 학생들을 위해 내놓고 있다. 한 푼 한 푼 모은 기부금에는 평생 흙을 일군 삶의 정성과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할머니의 나눔은 아버지의 가르침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한의사였던 선친은 생전 "남에게 베풀며 살아야 한다"고 가르쳤으며, 김 할머니는 이 가르침을 평생 마음에 새겨왔다. "가진 것을 좋은 데 써야 한다"는 신념이 영암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개최된 '2026년 영암군 미래교육재단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김 할머니는 장학생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격려했고, 학생들은 박수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 평생 밭을 일군 손으로 전해진 장학증서는 학생들에게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왔다는 평가다.

김의순 할머니는 "아버지께서 늘 베풀며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뜻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영암의 아이들이 경제적인 걱정 없이 배우고 꿈을 키워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희 영암군 미래교육재단 이사장은 "김의순 할머니의 장학기금에는 평생 흙을 일군 삶과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사랑이 담겨 있다"며 "소중한 뜻을 이어받아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에 귀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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