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교섭단체 기준 5석으로 하향…21대서 정치개혁 마무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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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교섭단체 기준 5석으로 하향…21대서 정치개혁 마무리해야"

신임 원내대표 취임 예방…홍익표 "합의 안 되면 선언이라도"
기후특위 상설 등에 공감대 이뤄 "제도적 장치 만들어야"

[나이스데이] 심상정 녹색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는 28일 양당체제 극복과 윤석열 정부 견제를 위해 다당제 연합정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37년간 지탱해온 양당의 과두체제를 교체하고, 정당도 자유경쟁체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견제받지 않았고, 견제할 수 없었던 게 바로 양당체제"라며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효과적으로 견제하고, 기후위기·저출생 같은 난제들을 해결하고 미래로 나가기 위해 다당제 연합정치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교섭단체 요건을 현행 20석에서 5석으로 줄이는 선거제 정치개혁을 21대 국회에서 마무리하고, 결선투표제와 총리추천제를 도입하는 개헌을 22대 국회에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심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정부가 철저히 외면하고 역행하고 있는 기후 위기 극복 과제를 야당이 주도해야 한다"며 "21대 국회 안에서 기후 상설특위를 제도로 만들어 22대 국회가 기후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선거제 협상이 마무리가 안 돼서 송구하다"면서 "선거를 치를 제도적 정비나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선 21대 국회에서 완전한 합의가 아니더라도 선언 정도는 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우리나라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가 인구, 저출생 위기, 기후환경 문제"라며 "누구나 공감하기 때문에 기후상설특위를 만드는데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아울러 "일하는 국회를 위해선 국회 부의장들이 특별한 임무가 없는데 기후 위기를 전담했으면 좋겠다"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핵심적 위기를 국회가 총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제도적 장치를 시급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녹색정의당이 민주당의 통합형 비례정당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정의당과 함께했으면 훨씬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정의당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지역구 연합 문제는 다시 논의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