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공천과 민주당 공천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며 "그 비교의 극단적 사례가 바로 김 부의장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그리고 국민들이 혐오해 마지않는 소위 채용비리 혐의에 대해서 소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미 정해진 기준에 따라 공직자 윤리 점수 50점이 0점으로 된 것이다. 주관적 평가를 한 게 아니라 객관적인 정량 평가였다"며 "민주당이 시스템으로 걸러낸 이 채용 비리 의혹 후보를 국민의힘이 영입해서 공천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권 의원은 유명한 취업전문 국회의원 아니냐. 그분도 공천받지 않았느냐"며 "국민들에게 취업시켜 주려고 권성동, 김영주 이런 분들 공천하시는 건가. 뭐 이런 공천이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부의장은 2013~2016년 진행된 신한은행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관련해서 경찰에서 확인하거나 소환한 적이 없고 검찰 수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2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강원랜드 교육생 공개 선발 과정에서 인사팀 등에 압력을 넣어 의원실 인턴 비서 등 11명을 채용하게 한 혐의(업무방해)로 2018년 기소됐다가 지난해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도 "권성동과 김영주의 공통점은?"이라고 적었다. 채용비리 의혹과 탈당 이력 등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한다는 통보를 받자 탈당해, 지난 4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전날 현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권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때 공천 탈락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복당했다.
이 대표는 또 회의에서 정우택 의원 공천 사례를 거론하며 "민주당 같으면 돈 봉투 주고받은 거 확인되면 절대로 공천하지 않는다. 공천 심사대상도 아니고 적격 여부 심사 단계에서 이미 배제됐을 것"이라며 "단수추천을 받으셨던데 CC(폐쇄회로)TV 영상에 돈 봉투 주고받는 장면이 그대로 찍혔지 않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공천은 이미 1년 전에 정해진 특별 당규에 따라 그리고 작년 연말에 이미 확정된 (현역 의원) 평가결과에 의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그리고 엄정하게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2026.05.18 12:41











